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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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곽빈(26)은 올해 특히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내부 사근 부상으로 인해 6월에야 메이저리그에 첫 등판했고, 18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2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승(5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거두며 5연패를 끊었습니다.

지난 시즌 15승(9패)을 기록하고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우승 타이틀을 나눠 갖는 등 지난 3년(2022~2024년) 동안 꾸준히 활약한 그의 올해 성적은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에이스로서 팀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막지 못했고, 이는 뼈아픈 결과였습니다. 그는 "깊은 고통스러웠다"고 인정했습니다

곽빈이 두산의 국내 에이스로 두각을 나타낸 것은 2022년 후반, 자신 있게 자신의 강점인 직구를 던지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직구의 수직적인 움직임은 리그 선두로 평가받으며 제구력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 쓰지 않고 투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곽빈은 반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곽빈은 "제구력이 생각대로 되지 않아 특정 지점을 공략하고 투구를 던지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정답은 자신감이었습니다. 그는 "성적 분석팀과 만나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결국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세부에 집중하기보다는 제 본성에 충실하고 상황에 맞게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해 투구해 타자를 이기는 데 집중하는 쪽으로 마음가짐을 바꿨습니다."

곽빈은 올해의 아픔을 기억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좌절감이 컸지만 성장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팀이 톱5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지만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어 "선발 투수로서 긴 이닝을 던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확하고 정밀하게 던지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제 스타일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타자들을 지배하고 이길 수 있는 더 많은 경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에는 더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주소모아

더 이상 신인 시절의 곽빈이 아닙니다. 야구 국가대표팀의 단골 선수이자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핵심 선발 투수입니다. 더그아웃에서의 역할도 크게 커졌습니다. 그 결과 팀 전체를 바라보는 그의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그가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우리 팀은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각 선수가 최선을 다하고 정신적 강인함을 잘 관리한다면 더 잘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올해는 실망스러웠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야구를 할 수 있는 해가 더 많아졌습니다."